“쇠고기 정상회담 전 타결 기대…올해 FTA 상정”

입력 2008.04.18 (07:13)

수정 2008.04.18 (07:14)

<앵커 멘트>

미국 백악관은 한미간 쇠고기 협상 타결이 내일 양국 정상회담전까지 이뤄질 것을 기대하면서 올해안에 FTA 비준동의안을 미 의회에 상정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최근 미의회의 콜롬비아 FTA 비준 거부에도 한미 FTA는 쇠고기만 타결되면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해 미 백악관이, 한국 시간 내일 밤 있을 정상회담전 타결을 강력히 기대하고 나섰습니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 선임 보좌관은 기자 브리핑에서, 쇠고기협상의 타결기대가 매우 높다며 한미 정상이 함께 공식 발표 가능성도 기대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쇠고기 협상이 타결될 경우 올해안에 FTA 비준동의안을 미 의회에 상정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와일더 보좌관은 특히 최근 콜롬비아 FTA에 대한 미 의회의 비준동의 거부에도 한미 FTA에 대해서는 비준 동의를 낙관했습니다.

그동안 미 의회와의 진지한 협상 결과 의회도 한미 FTA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면 많은 의원들이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한미 FTA가 득이 된다고 보는 선거구들이 실제로 매우 많다는 점을 낙관론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따라서 쇠고기 타결이 되면 펠로시 하원의장도 한미 FTA 비준 동의 과정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부 미국 업계등의 반 FTA 정서를 겨냥해서는 한미 FTA는 열린시장을 제공하는 것이지, 한국민들에게 무엇을 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고 와일더 보좌관은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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