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공습’ 재개…한국영화 위기

입력 2008.04.18 (08:16)

<앵커 멘트>

요즘 할리우드 스타들이 잇따라 방한하고,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가히 할리우드 대공습이란 표현이 나올 정돈데, 가뜩이나 침체기인 국내 영화계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트릭스로 유명한 세계적 배우 키아누 리브스.

최근 개봉한 영화를 알리기위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키아누 리브스('스트리트킹' 주연) :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한국 팬들의 호응이 커서 할리우드도 이에 응답하기 위해 스타들이 많이 방한합니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아이언맨'

세계 7위권으로 급성장한 한국 공략을 위해 아시아 각국 기자들이 참여한 홍보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열 정돕니다.

<인터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주연) : "할리우드가 반드시 공략해야 할 중요한 시장들이 있는데, 한국이 그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에도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의 방한이 확정적입니다.

스타들의 방한뿐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를 열광케했던 '인디아나 존스' 가수 비가 출연한 '스피드레이서' 등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합니다.

<인터뷰> 최가형(경기도 의정부시) : "요즘 한국 영화보다는 할리우드가 더 재미..."

반면 우리 영화계는 무방비상태, 지난해 90%의 영화가 적자를 본 침체속에, 할리우드 대작에 맞설 이렇다 할 영화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무기력한 한국 영화, 그리고 거침없는 할리우드의 공세, 우리 영화계의 봄날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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