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반가운 얼굴’ 곽진영 “제2의 인생 살아요”

입력 2008.04.18 (09:05)

수정 2008.04.18 (09:34)

90년대 인기드라마 '아들과 딸'의 막내 딸 종말이 곽진영씨 기억하시죠?

그동안 성형부작용 아픔을 겪으며 잠시 연예계를 떠나 있었는데요.

최근 드라마를 통해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얼굴 곽진영씨,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죠.

곽진영! 아픔 딛고 연기해요 통통한 볼 살과 귀여운 이미지로 드라마 속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곽진영씨의 앳된 모습인데요.

요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요?) 일단 여성분들이 좋아하고, 요즘 남성분들도 피부 관리 많이 신경 쓰잖아요. 여기가 뷰티 샵이라고 일명...”

곽진영씨...미용관련 사업을 하는 사장님으로 변신했는데요.

주부들에게 피부 관리 노하우도 전수 해 줬습니다.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주부들에게 피부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면?) 메이크업 받고 왔거나 메이크업 했을 때는 충분히 클렌징으로 깨끗이 지워주시고 수분 크림을 많이 발라주시고, 아이크림 같은 것 좀 많이 발라야 되요. 저도 내일 모레 마흔, 주부님들도 저랑 나이가 비슷할 거예요.”

곽진영씨. 최근 배신을 당한 뒤 복수를 하는 주인공 역할로 16년 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오랜만에 연기하기 힘들지 않았나?) 사실 워밍업 한다는 걸로 오랜 시간 공백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일을 했는데 굉장히 관심을 많이 보여주시더라고요. 참 행복하더라고요. 아, 곽진영이라는 배우가 아직도 기억되고, 누군가가 또 보고 싶어 하구나...”

곽진영씨를 있게 해 준 드라마 '아들과 딸' 귀여운 막내딸 '종말이' 역할로 동기였던 한석규씨, 감우성씨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었죠.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아직도 팬들이 '종말이'라고 하지 않나?) 솔직히 얘기하면 어린 친구들은 잘 몰라요.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는데 3~40십대 같은 경우나 그 이후에 보면 식당에 가면 '종말이 종말이' 곽진영이라는 것 보다 '종말이 종말이' 이러고...”

이때 깜짝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과연 누구이기에 곽진영씨...저렇게 반가워하는 걸까요?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두 사람 어떤 관계인지?) 사실 손님이라고 하기 그렇고요. 제 남동생이 5월 17일 결혼 해요. 남동생 여자친구...”

<인터뷰> 오미연(곽진영 남동생 예비신부) : “(곽진영 '시누이'로 어떤지) 처음에는 좀 어려웠어요. 그런데 굉장히 편안하게 많이 해 주고요. 성격이 굉장히 시원하시고요. 정이 굉장히 많으세요.”

연기와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여자 곽진영씨.

일도 좋지만 이제는 좋은 분 만나 결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이상형은?) 제가 키가 좀 작거든요. 저는요, 키 큰 남자 너무 좋아해요. 남동생도 키가 좀 작고 우리 아빠도 좀 작고 그래서요. 아우 저는 남자가 키 작으면 쳐다 안 봐요. 그거 굉장히 중요해요.”

<현장음> 곽진영(연기자) : “여보야 나야, 나 지금 여보 찾기 위해서 공개 구혼 하는 거거든. 여보랑 나랑 평생 같이 운동하고, 같이 여행하고, 그리고 좋은 것 많이 보고...”

그동안 '성형부작용'으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빠졌었다는 곽진영씨.

매일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운동할 때 주로 신경 쓰는 부분?) 중요한 게 옷 모양은 '엉덩이'더라고요. 엉덩이 모양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남자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여자도 중요한데요. 힙 업 하고 싶은데 저 가도 되나요?”

<현장음> 트레이너 : “이쪽으로 오시죠.”

곽진영씨 한번 따라가 볼까요?

더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선생님 말씀을 열심히 듣죠.

이번에는 곽진영씨가 직접 도전해 보는데요.

조금 힘들어 보이죠?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힘들지 않나?) 너무 힘들어요. 저는 사실 이거 안하고 옆에 것 했거든요. 이게 더 힘든데요.”

드라마 속 귀여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했던 성형 수술.

계속 된 실패에 가슴앓이를 했던 곽진영씨가 재기 할 수 있게 도와준 분, 바로 부모님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곽진영(연기자) : “(힘들 때 부모님이 같이 아파했다는데?) 사실 엄마 아빠가 저 때문에 가슴앓이를 굉장히 많이 하셨고, 많이안 좋으셨는데 지금은 좀 나으셨는데 요즘도 아프시다는 얘기를 들으면 굉장히 많이 속상하고 아 제가 부모님한테 보답할 수 있는 건 제가 더 TV에 많이 나가서 연기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본인들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고. 더 건강해 질것 같아요. 엄마 아빠 더 잘할게요.”

곽진영씨...아팠던 만큼 더욱 성숙해진 연기로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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