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다음 주 ‘뉴타운’ 입장 발표

입력 2008.04.19 (07:46)

<앵커 멘트>

뉴타운 공약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고소/고발로 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논란에 대해 다음주 중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 시장은 어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8.9급 신규공무원과의 면담에서, 뉴타운 논란이 자꾸 커지고 있는데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기존 뉴타운사업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새로 뉴타운을 안 하겠다고 일관되게 밝혀왔는 데 주위에서 논란을 부추겼다는 겁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뉴타운 정책이 나중에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쯤 공식 입장을 발표할 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그동안 관권선거 논란을 불러올까봐 총선기간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총선 기간에 소극적인 태도로 뉴타운 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넘어 최근들어 일부 당선자들이 오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상황에 이르자 더 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이후 정치권에서 고소/고발로까지 커져버린 뉴타운 논란에 대해 오 시장이 어떤 말을 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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