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직원 평균 급여 8,700여만원

입력 2008.04.28 (07:45)

<앵커 멘트>

302개 공공 기관들의 경영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국책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8천 7백여만 원이나 됐고 증권 결제원은 평균 급여가 1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공공기관들의 임금실태와 경영실적,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책은행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8천7백여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5천3백만 원보다 3천4백만 원이 더 많았습니다.

직원 평균임금이 가장 많은 곳은 증권예탁결제원으로 1년 전보다 9.8% 인상된 9천6백7십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증권예탁원 관계자(음성변조) : " 최근 증권시장이 3년 동안 활황이 돼서 작년에 성과급도 좀 많이 받은 것도 같고요."

직원 평균급여 상위 5위까지는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관련 공공기관 차지였습니다.

302개 공공기관 기관장들은 지난해 평균 1억 5천만 원을 받아 1년 전보다 4.1%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기관장의 평균연봉은 5억 8천만 원으로 전체 평균의 네 배 가까이 됐습니다.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17조 4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부채는 276조 3천억 원으로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 "이 자료를 토대로 공공기관 민영화나 경영효율화 작업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경영정보가 반영된 공공기관 개혁안을 오는 6월 말까지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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