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 대선 주자에 ‘언중유골’

입력 2008.04.28 (08:13)

수정 2008.04.28 (08:40)

<앵커 멘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과 재임 중 마지막 연례만찬을 가졌는데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 3명을 꼬집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단과의 마직막 연례 만찬 자리.

부시 대통령이 직접 해병대 군악대 연주자로 나섰습니다.

만찬 연설에서는 미 대선 후보 세명에 대해 언중유골 농담을 날렸습니다.

먼저 공화당의 존 메케인 후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이어 민부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에게도 일격을 날렸습니다.


<녹취>부시(미 대통령)

힐러리에 대해서는 보스니아를 방문했을때 저격수에게 노출될 위험을 과장해 거짓말을 했던 사실을 꼬집었고, 오바마에 대해서는 담임 목사가 미국을 비방하는 설교를 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 본인도 잦은 휴가 때문에 가시돋힌 농담 공격의 대상이 됐습니다.

만찬 사회를 맡은 토크쇼 진행자는 부시 대통령에게 퇴임후 뭘 할 거냐고 물으면서 "아마도 휴가 일수가 많이 보장된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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