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동안 세대교체가 더딘 프로스포츠를 꼽으라면 아마 프로농구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나 동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시즌 프로농구에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신인왕인 SK 김태술과 동부의 통합우승에 한 몫을 했던 이광재.
첫 시즌부터 당당히 주전을 꿰찬 KT&G 양희종과 전자랜드 정영삼까지.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방성윤이나 김효범 등 젊은 선수들도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면, 이른바 농구대잔치 세대로 불리는 30대 중후반 스타들은 올시즌 유난히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전희철과 우지원 등 프로농구 1세대 스타들 대부분 부상과 체력 저하로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세대교체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다음 시즌엔 하승진과 김민수, 강병현과 윤호영 등 대형 신인들이 대거 프로에 입성합니다.
한층 더 젊어진 코트는 프로농구 제2세대가 도래할 거라는 기대감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인터뷰> 하승진 "
세대교체 바람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는 프로농구.
내년 시즌은 또 어떤 젊은 돌풍이 거세게 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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