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난치병 치료용 탯줄 기증 활성화 外

입력 2008.05.01 (08:47)

세계는 지금입니다.

탯줄에는 수백만개의 줄기세포가 들어있는데요, 상당수 난치병 환자들에게는 거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탯줄을 무료로 기증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탯줄이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탯줄의 혈액속에는 백혈병등 난치병을 살리는 수백만개의 줄기세포가 있습니다.

탯줄 혈액은 산모나 신생아에게 아무런 고통없이 간단하게 추출됩니다.

브장송시에 있는 이곳은 탯줄혈액을 보관하는 가장 큰 병원입니다.

대부분은 산모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것들입니다.

<녹취>이자벨(박사/프랑스 혈액기구 이사) : "탯줄은 자발적으로 무료로 기증되고 있습니다 누가 혜택을 받았는지 알수없고 기증자에게도 사례하지 않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6천여개의 탯줄혈액이 보관되고 있습니다.

탯줄 혈액을 보관하는 단체는 8개입니다.

<인터뷰>자크(프랑스 혈액기구 대표) : "이제는 탯줄 기증운동이 생명을 살리는것으로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탯줄의 소중함이 알려지면서 탯줄을 기증하는 산모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2020년까지는 기증된 탯줄혈액 보관량은 현재보다 두배이상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남자용 먹는 피임약 개발 중

지금까지는 여자들만 피임약을 먹어왔는데요, 앞으로는 남자들이 먹는 피임약도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요, 수컷 쥐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효소를 없애버렸더니 암컷 쥐가 임신이 안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효소를 억제하는 약을 만들면 이론적으로는 남성용 먹는 피임약을 만들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요, 사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실험을 더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썬크립과 마찬가지

요즘 햇볕이 따갑죠.

피부가 상하고 주름살이 늘기 쉬운데요, 토마토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국 연구진들이 실험을 했습니다.

한쪽은 토마토를 먹게 하고 다른 쪽은 올리브유만 먹게했는데, 토마토를 먹은 사람들이 자외선 손상이 33%나 적었다고 합니다.

차단지수 1.3인 썬크림을 바르는 것과 똑같은 효괍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활성산소가 나와서 주름살을 만드는데요, 토마토 안에 있는 리코펜이라는 물질이 이 활성산소를 중화시킨다고 합니다.

익혀먹으면 리코펜이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쿠바 명물 ‘낙타 버스’ 역사속으로

런던 하면 이층버스가 생각나고 쿠바의 아바나 하면 낙타버스가 유명한데요, 이 낙타버스가 새 버스에 밀려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커다란 트럭에다가 버스 두 대를 용접으로 붙이다 보니까 중간 부분이 움푹 들어갔는데 꼭 낙타처럼 생겼습니다.

그동안 서민들의 발노릇을 해왔는데 출근 시간에는 최대 5백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 반응은 속이 시원하다는 겁니다.

시끄럽고 냄새 나고 비좁고 소매치기 사건도 많이 난다는 얘기죠.

물론 추억거리가 사라지는 걸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정 러시아 ‘왕자·공주’ 유해 확인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짜르인 니콜라이 황제는 러시아 혁명 직후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는데요, 같이 처형된 그 자녀들의 유해가 확인됐습니다.

작년에 발견됐는데 이번에 DNA 검사를 해보니까 맞는 걸로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러시아 정교회를 중심으로 마지막 짜르의 자녀들이 생존해 있다, 황제로 복위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었는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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