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대 자산가 필리핀서 의문의 피살

입력 2008.05.01 (12:52)

수정 2008.05.01 (13:00)

<앵커 멘트>

270억원대의 재산가인 60대 한국 여성이 필리핀에서 총격을 입고 의문의 피살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러 정황상 누군가에 의해 청부살해 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일 딸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에 머물던 한국인 66살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씨는 머리에 두발의 총상을 입고 숨져있었습니다.

박씨가 발견된 곳은 원래 머물던 마닐라에서 110킬로미터나 떨어진 바탕가스주의 한적한 벌판입니다.

발견 당시 한국 돈으로 백만원 정도되는 필리핀 지폐가 박씨의 종이 백에 그대로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의 여러 정황과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흰색 밴이 부근에 있었다는 현지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박씨가 청부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씨는 큰 부동산을 보유하는 등 270억 상당의 재산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씨와 함께 필리핀에 동행했던 박씨의 딸 그리고 박씨의 남동생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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