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에 경찰 10여 명 파견 검토”

입력 2008.05.02 (08:11)

<앵커 멘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경찰의 훈련을 위해 우리 경찰 10여 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 경찰을 훈련시킬 요원을 파견해달라는 미국 요청에 대해 현재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고, 올 상반기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원은 10여 명 정도입니다.

인원 선발과 적응 훈련 등에 석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상반기 안에 파견하긴 물리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미군 기지 안에 있는 아프간 경찰 학교에 훈련교관을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도의 경비 인력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재파병으로 오해하지 말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녹취>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아프간으로 군 병력을 다시 보내는 문제는 현재 정부차원에서 검토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파견 인력 수요 등을 결정하기 위해 현지 답사를 떠날 계획이어서 이달 안으로 최종 파견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별도로 아프간에서 의료봉사와 직업훈련을 담당할 지방재건팀 30여 명은 다음달쯤 파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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