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쇠고기 수입 실상 정확히 알려야”

입력 2008.05.02 (18:28)

<앵커 멘트>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며 정확한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그 실상을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정례 회동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뿐만 아니라 한나라당도 적극 나서서 실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에따라 오는 6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광우병 문제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도 광우병 논란과 관련한 여러 상황을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점이 있다며 거듭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를 처음 개방하는 것도 아니고 과거 개방했다가 중단된 것을 재개하는 것인데 역사에 없었던 것을 처음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앞선 정부가 한미 FTA를 했다는 것을 좋은 실적 중 하나라고 본다면서 앞선 정권이 한 것이니 17대 국회에서 마무리하는게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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