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필품 100여개 수입단가 공개

입력 2008.05.02 (18:28)

<앵커 멘트>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생필품 100여 개에 대한 수입단가를 공개하고 독점수입업체가 아닌 일반업체의 수입을 활성화시켜 가격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후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정부는 안경테나 청바지처럼 수입단가와 소비자 가격이 크게 차이 나는 품목 100여 개에 대해 원산지별, 브랜드군 별로 나눠 오는 20일쯤 수입단가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건강식품과 화장품의 수입규제를 완화하는 등 독점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업체의 병행 수입을 활성화해서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최중경(기획재정부 1차관): "수입 물가 낮추기 위해 병행수입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을 막도록 하겠다."

또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 전원을 사용하는 공공부문 전광판과 광고를 저녁 시간대에 소등하고 정부 중앙청사에서 하고 있는 주차장 유료화를 지방과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3명 이상이 탄 출퇴근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폭을 50%로 늘리고 택시용 LPG에 붙는 유류세 전액을 면제하는 등 기름값과 통행료, 통신비 등의 인하 방안도 찾기로 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지자체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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