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도 총기 ‘모조품’ 확인…검문검색 강화

입력 2008.05.03 (09:10)

<앵커 멘트>

어제 오후 전북 익산의 한 은행에 침입했던 강도가 사용했던 총기는 모조품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밤사이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전북 익산의 한 은행 지점에 침입했던 강도가 사용한 총기가 모조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판독한 결과 범인이 사용한 총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난감 총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종삼(익산경찰서 형사과장) : "탄창앞에 비비탄이 들어가는 손잡이 같은 게 있어요. 3킬로그램 가까이 나가는 총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또 지난달 근무지를 이탈해 용의선상에 올랐던 육군 모 부대 상근예비역 24살 이모 씨도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과 상당부분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인이 탈영병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에 사용됐던 차량이 발견됨에 따라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는 범행장소에서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지문 감식 등 정밀 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또 차량이 발견된 장소 부근에 의경 4백여 명을 동원해 총기를 수색하는 한편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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