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찰스, 미스 춘향과 선상 결혼식

입력 2008.05.05 (09:26)

수정 2008.05.05 (11:17)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기만입니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인데요.

우리스타들에게도 깜찍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은 어렸을 때 어떤 어린이였을까요? 취재해봤고요.

방송인 찰스씨가 다섯 살 연하의 미스 춘향 출신, 한고운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한강이 보이는 선상에서 로맨틱한 결혼식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리포트>

예능프로그램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찰스씨.

선상 결혼식을 올린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예비부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신부가 참 미인이죠?

<인터뷰>찰스: "(예비신부와는 어떻게 만났나?)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요. 지난해 10월에 정식으로 남자친구 여자친구 됐습니다 (언제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나?) 만나고 한 2주 있다가요. 속전속결이죠?"

<인터뷰>한고운: "(가끔 다투면 찰스가 어떻게 풀어주나?) 오빠가... 춤춰요. 그런데 중요한건 다 벗고 추는데요?"

신부의 깜짝 발언이었고요. 바로 이 춤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찰스: "사실 가진 것도 별로 없고, 볼 것도 별로 없는 오빠에게 시집왔기 때문에, 오빠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앞으로 변함없이 고운이 만을 사랑해 줄 것을 우리 국민들 앞에 약속합니다. 고운아 사랑해♡"

예비신부,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인터뷰에 이어 사진촬영이 있었는데요.

<현장음>취재진: "눈 감으셔야죠."

이 말에 뽀뽀하던 두 사람, 그만 웃고 마네요.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복하는 동료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인터뷰>김지혜: "(찰스의 장점은?) 의외로 몸매가 너무 예쁘다는 것..."

<인터뷰>박준형: "시원해요. 종마, 종마, 달리는 말? 달리기를 같이 해봤는데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고요."

<인터뷰>김지혜: "(축하메시지?) 축하드리고요. 행복하게 사시고 현대판 춘향전 같아요. 요즘에는 춘향이하고..."

<인터뷰>박준형: "변사또가?"

임창정씨도 축하인사를 남겼습니다.

<인터뷰>임창정: "(축하메시지?) 찰스야! 잘 살고, 정말 보기 좋고 서로 의지하면서 다독 거려주면서 살아야 된다. 떡두꺼비 같은 아들들도 낳고... 행복해라."

이휘재씨도 참석했고요.

<인터뷰>이휘재: "(선상 결혼식, 어떤지?) 한강이 보이니까 좋은 것 같아요 (축하메시지?) 두 세배로 열심히 잘 살길 바랍니다."

BMK씨는 축가를 맡았다고 하네요.

<인터뷰>BMK: "(축가를 맡았다던데?) 저만이 가지고 있는 저의 징크스! 제가 축가를 부르는 커플은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됐는데요.

한발~ 한발~ 힘차게 입장하는 새신랑 찰스 씨.

곱게 면사포를 쓴 신부도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찰스, 한고운 부부. 많은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해로를 약속했습니다.

가수 BMK와 바비킴은 감미로운 축가를 선사했는데요. 잠시 들어볼까요?

이어지는 깜짝 이벤트! 신부를 위해 특별히 노래선물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멋지네요.

눈물을 흘리는 신부에게 다가가 말없이 꼭~ 안아주는 자상한 신랑! 찰스 씨.

신부는 화답으로 편지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눈물을 흘리는 신부에게 다가가 말없이 꼭~ 안아주는 자상한 신랑! 찰스 씨.

신부는 화답으로 편지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김창렬: "(결혼 선배로서 조언 한마디?) 어렵게 하고 빨리하는 것만큼, 네가 잘 살 거라고 믿고 네가 선택한 일이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으면 좋겠다."

<인터뷰>김성수: "(축하메시지?) 찰스 행복하게 잘 살고 빨리 애 낳아 그래. 잘 살아라."

찰스·한고운 부부. 지금의 모습처럼 언제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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