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반시설 건설에 35억 달러 지원

입력 2008.05.06 (07:03)

<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아시아 지역의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앞으로 3년동안 3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아시아 역내에서의 적극적인 역할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5억 달러 규모의 코리아 기반시설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이 펀드는 아시아의 기반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한국과 ADB의 협력을 공고히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 펀드는 정부의 경제개발협력기금에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의 출연금을 더해 조성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 돈을 앞으로 3년동안 아시아개발은행과 함께 협조융자 방식으로 아시아 지역의 기반시설 건설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도로, 항만 등 전통적인 기반시설 건설 뿐 아니라 IT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 아시아 지역의 빈곤 퇴치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현재 아시아 지역의 기반시설 건설은 일본 정부의 대규모 개발원조금을 앞세운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 우리 정부의 역할 확대 속에 우리 기업들의 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도 자연스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만수 장관은 또 북한의 개혁, 개방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와 개방을 전제로 북한의 1인당 소득 3천달러 달성을 지원하려 한다며 아시아개발은행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이와함께 감세와 규제완화로 기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말로 MB노믹스를 요약해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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