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 마을서 만명 몰살…총 만5천명 희생”

입력 2008.05.06 (14:04)

수정 2008.05.06 (17:20)

미얀마 서남부 지방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한 마을에서만 만 명이 몰살되는 등 전체 희생자 수가 만 5천 명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니얀 윈 미얀마 외무장관은 오늘 국영 TV에 출연해, "이라와디 삼각주의 보가레이 한 마을에서만 만 명이 숨졌다"면서 총 희생자 수는 만 5천 명으로 추산되지만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얀마 군정은 만 명이 숨지고 3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은 피해 상황이 지난 2004년 말 인도양 쓰나미 때보다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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