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의 자원과 식량 등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예측불허라며 석유값 200달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주재하고, 자신이 2년 전에 석유값 100 달러를 준비하자고 하자, 많은 분들이 너무 앞질러 간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살 길은 과학기술 밖에 없다는 절박감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젊은이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소홀하고 관심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외국에서 훌륭한 과학자를 모시기 위해 이중국적 등 여러 차원에서 제도 검토를 시작했다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인재 양성도 하지만 양성된 해외 인재를 모시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바꾸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구개발 예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집행하는 것이 큰 과제라며 국가과학기술위원들이 공정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윤종용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등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 13명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