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시민단체 “KBS 감사는 표적 감사”

입력 2008.05.22 (07:10)

<앵커 멘트>

KBS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정에 대해 야당과 언론.시민단체들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KBS에 대한 감사원 특별 감사를 정권 차원의 표적감사로 규정했습니다.

이번 감사로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차영(민주당 대변인) :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유로 방송사에 대해 특감을 한다면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회복될 수 없는..."

언론.시민단체들은 감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특히 KBS에 대한 감사가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상황에서 특감 결정이 내려진 것은 감사 결과를 공영방송 장악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상재(언론노조 위원장) :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부까지 나서도 안 되니까 감사원까지 동원해서 특감을 실시하고 사장 사퇴 압력을 가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하려는 정권의 폭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역시 성명을 내고, 일부 보수단체들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주장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감사원이 KBS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는 것 역시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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