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대전서 ‘24시간 어린이집’ 문 열어

입력 2008.05.23 (12:53)

<앵커 멘트>

대전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어린이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전시는 일단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4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 집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만 5살 이하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이 늦어질 때마다 아이 걱정에 조마조마했던 부모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인터뷰> 전선영(대전시 가양동) : "하루이틀 연수를 갈 때도 있는데 어떻게하나 걱정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생기니까 참 든든해요."

하지만 이러저러한 제한이 있습니다.

한 어린이 집이 받을 수 있는 정원은 많아야 열 명.

그것도 24시간 보육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증개축이 필수적입니다.

또 형편이 어려운 부모가 아이를 방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24시간 어린이 집'은 영유아 보육 정책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인터뷰> 안연숙(대전 동구청 주민생활복지과) : "아이들을 맡기면 일주일 세번은 전화를 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찾아오도록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24시간 어린이 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오히려 보육 시간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 대전시와 해당 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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