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5중 추돌사고, 3명 숨져

입력 2008.05.27 (07:08)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다섯대가 부딪혀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부부도 있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석도 납작하게 눌렸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뒤집히자 뒤따르던 화물차와 승용차 네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인터뷰>박한용(경사/고속도로순찰대): "승용차 뒷바퀴에 펑크가 났던데, 사고로 난건지 그게 사고 원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6살 박모 씨 등 세 명이 숨졌고 54살 변모 씨 등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가족들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숨진 박 씨 등은 친구 부부들과 금강산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사고자 친구: "그냥 친구들이니까. 금강산 한 번 가자고 해서. 지금 안동(병원)에 있는 친구가 주선을 해서, 그럼 네가 얘기 한 번 해봐라해서."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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