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 협력”

입력 2008.05.28 (07:1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원자바오 총리 등과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중 두 정상은 남북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두나라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앞으로도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중국 주석):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이자 남북 양측의 친구로서 중국은 남북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 해결 진전과 남북 경협을 확대하겠다는 우리측 입장을 설명했고, 후 주석은 남북 대화와 평화 통일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비핵개방 3천' 이란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후 주석이 전체적으로 이해를 표시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쓰촨 지진 참사에 깊은 애도를 나타냈고 후 주석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또 학위를 상호 인정하고,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인 수형자를 두 나라가 동의할 때 이송하며, 극지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 각서들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오늘 수행 경제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비롯해 베이징 생명과학연구소와 한중 이동통신서비스 개발 센터들을 시찰하는 등 경제 행보를 시작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바오 총리와 자청린 정협 주석을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중국 최고위층과의 연쇄회동도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