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최고 100mm 더 내려…중부 오후 황사

입력 2008.05.28 (06:28)

수정 2008.05.28 (07:19)

<앵커 멘트>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는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오겠고, 비가 그친 뒤에 중부지방에는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밤늦게 벼락과 함께 서해안 지역부터 시작된 비가 오늘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비구름의 중심이 지나는 남부지방에는 곳곳에서 한 시간에 10에서 20mm 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남 진도지역에는 오늘 오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안과 호남과 경남 지방에는 최고 5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서울도 2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서쪽 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오늘 낮동안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이 최고 100mm, 그 밖의 남부지방과 울릉도, 독도에 20에서 70, 강원도와 충청도에 10에서 40, 서울과 경기도에는 5에서 2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 때문에 호우주의보는 점차 전남과 경남, 제주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비가 오는 동안 돌풍과 함께 벼락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에 중부지방의 비구름이 걷힌 뒤 중부지방에는 때늦은 황사가 날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다소 강한 황사가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고, 노약자나 호흡기질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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