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자기 반성”…야 “해결책 제시 못해”

입력 2008.06.20 (07:00)

<앵커 멘트>

이 대통령의 특별기자 회견에 대해 여당인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진솔한 자기반성과 각오가 우러났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회견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어제 열린 대통령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지난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국회도 화물연대도 파업중인 노조도 각자의 본분으로 돌아가 힘을 합해서 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이제 국회도 국정운영 제대로 되도록 제 자리 지키고 제 할일 시작해야 할 때..."

한나라당은 앞으로 쇠고기 후속 대책과 청와대 내각인선을 거치며 민심이 수습되고, 명실상부한 새정부로 새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회견이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민간 자율규제는 국민의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미국의 손에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정식(통합민주당 원내 대변인) : "대통령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없을 것이라 했지만 그것 금지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 추구 의심..."

자유선진당은 민심에 부합하는 쇠고기 협상 결과와 함께 과감한 인적쇄신을 주문했고, 민주노동당은 내용도 없이 전파만 낭비한 회견이었다며, 쇠고기 재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대통령이 구체적 대안 없이 말뿐인 대책만 내놨다고 했고, 진보신당은 실효성도 진정성도 없는 말의 성찬에 불과한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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