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훈련으로 ‘올림픽 종합 10위 수성’

입력 2008.06.20 (07:00)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이제 49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스포츠 과학과 장비의 도움 속에 종합 10위권 수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봉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전후좌우 360도 회전하면서 허공을 돕니다.

태릉 선수촌 수영장에 설치된 이 장비는 3차원 척추안정시스템입니다.

근육의 양과 기능을 측정한 뒤, 운동 처방을 내려, 허리 안쪽의 깊은 근육을 강하게 만들고, 좌우 균형도 맞추는 장빕니다.

넓은 공간에서 전술 대결을 펼쳐야 하는 하키에는 영상 분석 장비가 도입됐습니다.

전문분석관이 경기 장면을 찍어 데이터로 만든 뒤,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감독은 경기 중에도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안경 안 모니터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취> 유덕(여자 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 "박사님, 수비 장면 다시 보여 주실래요? 아, 봤습니다."

득점 장면이나 세트 피스 상황을 점검하고, 상대팀의 전략을 파악해 경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송주호(체육공단 체육과학연구원) : "중요한 장면들을 반복하거나, 슬로모션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목표는 종합 10위권 수성.

선수들의 강력한 의지와 스포츠 과학의 접목 속에 베이징 톱10을 향한 태릉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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