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청와대 참모진 ‘전면 교체’

입력 2008.06.20 (22:13)

수정 2008.06.20 (22:13)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새 대통령 실장에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교체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실장에는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발탁됐습니다.

잠시 농림수산부에 근무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녹취> 정정길(대통령 실장) : "대통령께서 훌륭한 일들을 하도록 보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무수석은 3선의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예상대로 기용됐습니다.

<녹취> 맹형규(청와대 정무수석) :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귀를 크게 열어놓고 많은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민정수석은 인수위 간사를 지낸 정동기 전 대검차장이 임명됐습니다.

<녹취> 정동기(청와대 민정수석) : "국민 편에서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 수렴하는데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외교 안보수석은 오스트리아 대사를 지낸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이, 경제수석은 재정경제부 요직을 두루 거친 박병원 우리금융지주회장이 기용됐습니다.

<녹취> 박병원(청와대 경제수석) : "이보다 더 어려운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 경제와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국정기획수석은 박재완 현 정무수석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회정책수석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강윤구 순천향 대학교 의료과학대학장이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차관급 홍보특보는 박형준 전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이동관 대변인만 유일하게 유임됐습니다.

교수 출신은 전임 6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대신 정치인과 50대 관료 출신이 대거 중용됐습니다.

학력은 서울대가 압도적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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