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년대 향수 자극하는 복고 열풍

입력 2008.06.23 (06:55)

<앵커 멘트>

가요계의 리메이크 붐에 이어 드라마와 뮤지컬 등 공연에도 7,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문화계 전반에서 새로운 장르로까지 자리잡은 복고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공을 찌르는 디스코와 롤러스케이트.

7,80년대 풍경이 무대 위에 재현됐습니다.

그 시절 풋풋했던 첫사랑 얘기를 그린 이 뮤지컬은, 하이틴 영화의 고전인 '진짜진짜 좋아해'가 원작입니다.

<인터뷰>전경진(서울 고덕동) : "엄마세대 노래부터 다 들었던 것이 계속 나와서 눈물이 핑 돌 정도였어요. 추억에 젖어서..."

최고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시청률 30%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도 돌아왔습니다.

18년이 흘렀지만, 서민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은 그대로.

때문에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향수와 함께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인터뷰>김영철(뚝배기집 사장역) : "시대가 18년 흘러서 얘기 줄거리도 달라지고 배우들도 바뀌었으니 다른 색깔이 나오겠죠"

가요계에서 시작된 리메이크 열풍은 자리를 넓혀가며 '복고'라는 문화 장르로까지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정덕현(문화평론가) : "나이든 사람에게는 향수를, 젊은이들에겐 새로운 재미를 주니깐 다양한 층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게 복고의 매력..."

과거의 '반복'이 아닌 진화하는 '복고'가 편안함과 함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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