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예술촌으로 변신한 ‘무기 공장’

입력 2008.06.23 (08:49)

개혁 개방 이전 중국의 핵무기와 탱크를 생산해 내던 무기 공장촌이었던 곳이 불과 몇년 새 중국 현대 미술의 메카로 변신해 세계 현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소호, 798 예술촌을 대표하는 화랑입니다

옛 공산당의 선전문구와 미술품 사이사이의 공장 기계들은 묘한 향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쉬용(798 스페이스 대표) : "창문들이 모두 북쪽을 향하고 있어 빛을 균일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작업과 전시에 유리합니다."

이곳엔 화랑과 미술 관련 업체만 200개 넘게 입주해 있습니다

또 이국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에, 다양한 공연까지 볼 수 있어 문화 명소가 됐습니다.

이 곳은 원래 1950년대 만들어진 무기 공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게 되면서 90년대 말부터 빈 공간이 됐고 싼 임대료에 매력을 느낀 가난한 화가들이 모여들면서 예술촌을 이루게 됐습니다

여기에 798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국제적으로 호평받으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황두(미술 평론가) :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과 798 예술촌의 급속한 발전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른 임대료 때문에 영세 화랑과 화가들은 인근 지역으로 쫓겨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798 예술촌의 변화 과정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혼재돼 있는 중국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선천적으로 턱이 없이 태어났던 아일랜드의 10대 소년이 뉴욕에서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은 끝에 새 얼굴을 갖는데 성공했습니다.

앨런 도허티란 이름의 이 18살 소년이 주인공인데요.

앨런은 지난 여름부터 자신의 허리뼈와 허벅지 힘줄을 이식하는 대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끝에 마침내 새 얼굴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앨런의 턱은 아직 완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당분간 숨쉬고 먹는 것은 목에 뚫은 구멍으로, 대화는 특수 제작된 음성키보드로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새 턱을 갖게 된 앨런과 그의 어머니는 자신을 도와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남들처럼 턱을 갖게 된 다음 사진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앨런의 또다른 소망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에콰도르의 7살 소년이 세계 최연소 무중력 비행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19일, 10살난 형과 함께 특수제작된 비행기를 탄 이 소년은, 50초 동안 무중력 비행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에콰도르 최초의 우주인인 아버지로부터 1달 동안 맹훈련을 받은 소년은 착륙 직후, '무언가 내 몸을 위로 올린 다음 회전하는 느낌이 마치 거미인간이 된 것 같았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번 기록 도전은 에콰도르 공군과 에콰도르 민간 우주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무중력 비행기 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인도 전통음악에 맞춰 여성들이 춤을 추는 가운데 쟁반위에 개구리 2마리가 올려집니다.

마을 사람들의 환호속에 쟁반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 2마리의 개구리가 인근 논으로 방생됩니다.

농사를 주로 짓는 인도 북부 지방에서는 해마다 비의 신에게 농사에 알맞게 비를 내려 달라며 이렇게 개구리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는데요.

마을 사람들도 이 때 춤과 노래로 잠시나마 여흥을 즐기며 고된 농삿일의 피로를 달랜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