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떡 산업’ 집중 육성…판로가 관건

입력 2008.06.23 (12:53)

<앵커 멘트>

광주시가 떡을 김치와 더불어 광주의 전략적인 식품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습니다.

판로확보 등이 풀어야 할 과젭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루에서 갓 꺼낸 흑미 설기 케이크입니다.

흑미 특유의 색과 향에 치자와 쑥으로 만든 꽃으로 장식해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군침이 돕니다.

<녹취>"천연재료로 만들어 인기가 좋습니다"

녹차와 인삼으로 만든 영양찰떡과 앙증맞은 방울 기정, 포도와 열대 과일을 넣어 만든 포도 설기까지!

전통적인 떡에 디자인과 기술을 가미한 덕에 매출도 쑥쑥 올라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안상(떡 제조업체 대표이사) : "좋은 떡을 만들어 어린이부터 모든 사람이 좋아하게 만들고자..."

광주에 있는 떡 가공업체는 650여 곳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연간 매출액이 2천만 원 이하로 동네 떡집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이런 지역 떡 업체들의 영세성을 개선하고 쌀소비를 늘이기 위해 공동브랜드인 '예담은'을 만들고 떡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강흥원(광주시 떡산업육성단장) : "떡 소비를 촉진 시키고 업체를 활성화..."

문제는 판로 확보입니다.

<인터뷰>양일성(떡 제조업체 대표) : "경제성이나 모든 면에서 시장이 확보 안되면 시설 늘리는 것은 위험부담입니다."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가 안된 상황에서 업체들이 시설투자를 미루고 있어 광주시의 떡 산업 육성 노력은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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