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가의 나라 인도에선 전통 체조도 요가나 다름 없네요.
밧줄이나 나무 봉에 매달려 갖가지 묘기를 보여주는 '말라캄' 대회가 인도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강을 하듯 거꾸로 떨어지다가...
이내... 활처럼 휘어지고...
고난도 요가도 선보입니다.
남성은 줄 대신 나무 봉에 매달려 온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줄이나 봉 하나에 의존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요가에 가까운 동작들...
'말라캄'으로 불리는 이 전통 기계체조 대회에는 인도 전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인터뷰> 푸남('말라캄'대회 참가자) : "저는 독일과 체코에서 '말라캄' 공연을 하고 그곳 아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쳤어요."
말라캄은 12세기에 인도의 원숭이 신이 창안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가 천 년에 이르지만, 오랫동안 잊혀져오다 최근들어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밤샨카 호쉬(말라캄협회 회장) : "인도 올림픽위원회로부터 곧 인증을 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도 사람들은 말라캄이 요가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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