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정상 회복엔 ‘1주일 예상’

입력 2008.06.24 (07:43)

수정 2008.06.24 (08:04)

<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이 끝나면서 부산항은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 물량이 일시에 몰리고 있는데다 부두마다 많은 물량이 보관중이어서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부산항에는 50여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입항해 하역작업을 벌였습니다.

화물 반출입량을 위해 차량도 그 어느때보다 바쁘게 움직여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파업의 여파는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야적장 장치율은 아직까지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몇개 부두는 95%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이 묶였던 수출물량이 전국에서 부산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종재(감만부두 BICT운영팀장) : "파업기간 쌓였던 하역 물량은 그대로 쌓여있고 파업 종료후 수출물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장치율은 떨어지지 않아.."

이에 따라 각 부두 운영사는 동원 가능한 모든 차량을 컨테이너 수송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추연길(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 "임시 야적장을 그대로 활용하고 북항간 셔틀선 연장하는 등 정상화에 최선.."

부산항만공사와 부두운영사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무료장치기간 연장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과적단속 자제 등 파업 기간 실시했던 특별대책을 계속 시행해주도록 정부와 부산시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항만업계에서는 부산항의 완전 정상화에는 일주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토해양부도 비상대책본부를 당분간 계속 가동하는 등 부산항 조기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