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광우병 소 발견…농장 추적 중

입력 2008.06.24 (12:55)

수정 2008.06.24 (13:32)

<앵커 멘트>

캐나다 서부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습니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건 지난 2003년 이후 13번째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나다 식품 검역청은 오늘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검역청은 발표문을 통해 이 소는 캐나다의 광우병 감시프로그램에 발견됐으며, 현재 소가 태어난 농장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청은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소가 식료품이나 동물 사료에 전혀 사용된 바 없어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샘플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일주일 안에 출생 농장의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검역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소가 얼마나 나이를 먹은 소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03년 첫 발견 이후 13번째입니다.

캐나다 당국은 동물성 사료 사용 금지로 광우병은 차단됐으나, 광우병에 걸린 적은 수의 소들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2005년 7월부터 26개월 미만의 소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체결한 쇠고기 협정에 따르면, 캐나다 소라 할지라도 미국에 수출해 100일 동안만 미국내에서 사육하면 한국에 우회수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수역사무국은 지난해 5월 캐나다를 미국과 함께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지정해 쇠고기 도축과 유통 과정이 신뢰할만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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