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임용시험 ‘깜깜’…준비생 ‘발동동’

입력 2008.06.24 (12:55)

수정 2008.06.25 (07:26)

<앵커 멘트>

교사 임용시험 방식이 올해부터 크게 바뀝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의 늑장행정으로 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사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학원 강사의 말을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기위해 바짝 귀를 기울입니다.

교대나 사범대를 마치고도 최고 15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뚫어야 교사의 꿈을 이룰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준비생이나 강사 모두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뷰> 윤희재(학원 강사) : "지금 당장 올해 시험 봐야 하는데 정보가 하나도 없이 공부를 한다는게..."

<인터뷰> 임근호(교원임용시험 준비생) : "좀 더 많은 확실한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안내 같은 것."

올해부터 임용시험 방식이 크게 바뀌지만 시험이 언제, 어떻게 치러질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는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만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논술 시험과 심층면접 등이 추가돼 3차시험까지 시행됩니다.

시험 방식 변경이 발표된 건 지난해 10월.

하지만, 교육청은 문제 유형과 면접 방법, 시험 시간 등을 하나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안성옥(시교육청 사무관) : "당초에는 용역이 7월 30일 나오기로 했는데 공청회를 하다보니 9월 초에 나옵니다."

교육청은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에라도 결정되는 사안이 있으면 그때 그때 공개한다는 방침이지만, 내용이 모두 발표될 때까지는 7만명에 이르는 준비생들의 불안과 혼란은 계속될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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