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G-8 정상회의 때 한국 방문 않기로”

입력 2008.06.25 (06:5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 8개국 정상회의 때 양자 회담을 갖는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부시 대통령의 한국 답방은 쇠고기 문제로 고조된 반미 정서 때문에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3개월만에 일본에서 다시 만납니다.

선진 8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는다는 것 입니다.

백악관은 오늘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쇠고기 문제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머지 않아 종결될 것이라고만 말하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대신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전후에 방한할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이뤄진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당초 다음달 선진 8개국 정상회의 때,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문제로 반미 정서가 고조되자 답방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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