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민대토론회, 의제 확대 놓고 논쟁 가열

입력 2008.06.25 (06:59)

<앵커 멘트>

정부의 압박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고시 반대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촛불집회와 함께 열린 토론회에서는 '정권 퇴진 구호'를 둘러싼 논쟁도 벌어졌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마흔여덟 번째 촛불 집회가 열린 어젯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를 마치고 시위의 방향 등을 둘러싼 두 번째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정부의 고시 강행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토론회 패널 : "정부가 재협상 요구를 외면하고 고시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정권 퇴진 등 의제 확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토론회 패널 : "정권 퇴진은 많은 시민들이 부담스러워 하니 자제 해야 한다."

<인터뷰>토론회 패널 : "정권 퇴진이 궁극적 목표가 돼야 한다."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는 KBS 본관 앞 촛불 시위도 계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촛불집회 현장에서 과격행동을 한 시위 참가자 3명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광우병대책위는 정부의 쇠고기 고시를 앞두고 오늘 저녁 대규모 집중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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