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제주, 피서객 유치 총력

입력 2008.06.30 (12:53)

<앵커 멘트>

제주지역 해수욕장 10군데가 지난주말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파라솔 등 각종 임대료는 낮추고 편의시설은 대폭 확충해 피서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석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넓은 표선해수욕장.

올해는 피서객들을 위해서 무료 야영장을 만들었습니다.

해녀상과 십이지 조각상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크게 확충했습니다.

<인터뷰>이효성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모래사장이 넓고 완만해서 애들이랑 놀기 참 좋고 물고 깨끗하고 공기좋고..."

예년에 2~3만 원 받던 파라솔과 천막 임대료를 5천 원으로 확 내렸습니다.

백사장에 개인 파라솔을 설치할 때 받던 이른바 '자릿세'도 없애고 음료수 값도 일반 시중가에 맞췄습니다.

<인터뷰>송병환 (표선청년회장):"많은 관광객이 표선해수욕장을 찾아야 지역 경제도 살기 때문에 가격인하도 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하게 됐습니다."

이 해수욕장은 풍부한 마을 용천수를 이용해 수영장까지 만들었습니다.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합니다.

<인터뷰>성경관(화순리장):"어린이가 찾으면 식구들이 오고, 친구들도 오고 하면 다시 찾는 해수욕장이 되지 않겠나."

전례 없이 가격 파괴에 나선 제주지역 해수욕장들은 올해 피서객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120만 명으로 삼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마다 가격할인과 각종 행사를 통해 피서객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피서객들은 올 여름 즐겁고 만족스런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