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기로 중남미를 뚫어라!

입력 2008.07.01 (07:46)

<앵커 멘트>

요즘 같이 자본과 유통 경기가 침체됐을 때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문화 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한류를 바탕으로 한 문화산업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정과 낭만의 나라 멕시코.

주말마다 공원에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음악과 춤을 벗삼아 한주일의 피로를 잊습니다.

정국이 불안하고, 경기가 침체돼 주변이 어수선해도 멕시칸들에게는 늘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풍류를 즐기는 이런 멕시칸들의 문화 틈새 시장을 한류 문화가 공략하기위해 나섰습니다.

10년 전 부터 자생적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던 한류 물결을 바탕으로 해섭니다.

코트라가 마련한 문화 교류전에도 열성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에릭 에르난데스 : "처음에 인터넷으로 한국 노래배웠어요 HOT, 은지원, 보아.. 참 좋아요. 영화도 좋아요 엽기적인 그녀..."

지구 반대편을 향한 한류 문화 산업 진출이 먼 얘기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인터뷰>코트라 중남미 본부장

중남미 한류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마련된 문화 산업 교류전에는 KBS의 대왕세종을 비롯한 많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16개 업체들의 30개 넘는 작품들이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마뉴엘 마르티네스(멕시코 바이어) : "한국 문화와 캐릭터들이 멕시코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멕시코 인으로서 한국 게임과 영화를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합니다."

한류를 찾은 고객들에게 선사한 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이끌었습니다.

이번 중남미 한류 문화 산업 교류전은 남미시장의 중심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계속돼 한류 물결의 산업화 가능성을 시험하게 됩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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