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담…원구성 일괄 타결 시도

입력 2008.07.31 (18:15)

<앵커 멘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단이 회담을 열고, 국회 원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세흠 기자!

오늘 회담에서 원구성 문제가 일괄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리포트>

네, 양당 원내대표단은 오후 4시부터 회담을 시작됐는데, 이들은 내일 새벽까지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원구성 협상의 결론을 내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고유가 고물가 민생 대책을 세우고 신속히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오늘 원구성 협상을 완료하자고 했고,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도 지혜와 성심을 담아 끝장 협상을 해서 타결에 최선을 다하고 일하는 국회로 변화하는 걸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양당은 지금까지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쪽이 맡을지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문제, 또 방송통신위원회를 어느 상임위 소관으로 할지를 놓고 맞서왔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한나라당이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맡기고, 그동안 주장해온 법안의 자동상정 자동통과 조건에 대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다만 예산 결산위원회의 분리는 곤란하고, 방통위 역시, 기존대로 문화관광위원회 소관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의 권한에 어떤 침해가 있어서도 안되고, 방통위는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감사원장과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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