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5, ‘화려한 불꽃’ 열기 고조

입력 2008.08.03 (21:46)

수정 2008.08.03 (22:28)

<앵커 멘트>

개막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텐안먼광장부터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10킬로미터 구간에 걸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북돋웠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밤하늘을 오색 찬란한 불꽃이 수놓았습니다.

용이 승천하고 꽃이 피는가 하면 사람 얼굴 모양까지 그려냅니다.

텐안먼 광장엔 불꽃 오륜기가 떴습니다.

불꽃 쇼는 주경기장에서 텐안먼 광장까지 10여 km에 걸쳐 펼쳐졌습니다.

<녹취> "아! 별이다! 예쁘다!"

개막식 당일엔 만리장성을 비롯한 73곳에서 이보다 4배나 많은 폭죽이 쏘아 올려집니다.

<인터뷰> 우시(꾸이양 시민) : "표가 없어 개막식 리허설은 못 봐 아쉽지만 불꽃놀이는 보러 나왔어요."

7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철통보안 속에 진행된 2차 리허설.

화려한 복장의 출연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제 개막까지는 닷새, 열기가 점차 고조되면서 중국인들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시엔(베이징 시민) : "(개막식 리허설은) 중국의 역사와 현대 과학기술을 잘 결합시켰어요." "나무랄 데가 없어요."

개막 당일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다는 예보에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화려한 개막 쇼가 공개되면서 베이징의 올림픽 열기는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7년 전, 베이징 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직후부터 중국은 올림픽준비를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이제 닷새 뒤면 7년을 준비한 베이징 올림픽이 전 세계에 선보인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곳 베이징 시민들은 설레임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