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하나의 꿈 하나의 세계’ 막 올랐다!

입력 2008.08.08 (17:09)

<앵커 멘트>

대망의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드디어 오늘 밤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중국 정부가 일찍이 성공적 개최를 자신한 가운데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는 최고조에 이른 국민의 기대감이 묻어났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205개 나라 만여 명의 스타가 총출동하고, 백 개국 이상의 정상이 초청된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

13억 중국인이 백 년 전부터 꿈꿔왔다는 베이징 올림픽이 드디어 오늘 대망의 막을 엽니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 4백억 달러, 즉 40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워터큐브 등 12개 경기장을 신축하고 45개 올림픽 시설물을 증·개축하는 등 세계 최첨단의 시설들도 마련했습니다.

올림픽 성공을 통해 최대, 최고, 최강의 중국을 보여주겠다는 중화주의의 발로입니다.

새 단장을 끝낸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도 이렇듯 최고조에 이른 국민의 기대감과 자부심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장잉잉(베이징 시민) : "이번이 중국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입니다.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시의 일부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기업과 사회단체들을 대상으로 오늘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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