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선수들, 부상·복병에 ‘발목’

입력 2008.08.13 (12:49)

<앵커 멘트>

메달을 따면서 결실을 맺은 선수들도 있지만, 의외의 변수에 발목이 잡혀 4년 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안타까운 소식들을 김기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배영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55kg을 들어올리면서 금메달 획득도 노려볼 만 했습니다.

하지만 용상 1차 시기에서 불운이 시작됐습니다.

바벨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뒤틀리며 부상을 당했습니다.

잠시 쉰 뒤 다시 나왔지만 무거운 역기를 들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4년 간의 준비가 물거품이 됐지만 이배영은 웃음으로 또 다른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인터뷰>이배영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킬로그램급 8강전.

정지현은 1라운드를 잡고 2라운드 역시 2대 1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4강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 그러나 종료를 단 10초 남기고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역전을 당했습니다.

기선을 빼앗긴 정지현은 3라운드도 내줘, 올림픽 2연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배드민턴에서 가장 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정재성-이용대의 복식조.

하지만 의외의 복병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복식 랭킹 3위의 정재성-이용대 조는 16강전에서 7위인 덴마크 조에게 2대0으로 져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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