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실종 작업자 모두 숨진 채 발견

입력 2008.08.16 (13:40)

수정 2008.08.16 (17:19)

하수도 보강 작업을 하다 실종된 인부 2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이후 수색작업을 벌여온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반포동 사고 지점에서 4KM 정도 떨어진 오수관에서 인부 47살 유모씨의 시신을 발견한데 이어 오후 2시 반쯤 현장책임자 37살 이모씨의 시신도 부근에서 찾았습니다.

유씨와 이씨는 어제 오후 서울시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근 지하하수도 안에서 하수도 보강작업을 하다 국지성 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실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책임자 이 씨는 공사현장을 감독하던 중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동료들을 구하려고 하수도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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