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세계 新’으로 금메달

입력 2008.08.17 (08:34)

수정 2008.08.17 (08:44)

<앵커 멘트>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한국 여자 역도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장미란은 인상-용상-합계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리나라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이적인 힘과 열정으로 장미란이 세계를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장미란은 역도 여자 75kg 이상급에서 합계 326kg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고 이번 대회 역도에서 나온 두번째 금메달입니다.

<인터뷰> 장미란 선수 : "인상부터 차원이 달랐습니다."

1차 시기 130kg으로 몸을 푼 뒤 2차 시기에 136kg으로 새로운 올림픽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어 3차 시기에는 140kg, 무솽솽의 종전 기록을 1kg 넘어서는 인상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장미란의 신바람나는 세계 기록 행진은 용상에서도 이어졌습니다.

1차 시기 175kg으로 우승을 확정한 장미란은 2차 시기 183kg으로 용상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3차에 다시 186kg을 들어 곧바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장미란이 세운 합계 326kg 역시 당연히 합계 세계 신기록입니다.

4년 전 아테네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 속에 2위로 밀리고도 밝게 웃어 아름다웠던 장미란.

이번에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활짝 웃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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