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 복식, 12년 만에 ‘금’

입력 2008.08.17 (22:00)

수정 2008.08.17 (22:33)

<앵커 멘트>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나선 이용대, 이효정 조가 우리나라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강재훈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나라의 이용대-이효정 조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위디안토-릴리아나 조 였지만 여유있는 승리였습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세계 랭킹 10위로 객관적 전력에선 뒤지지만 1세트를 21대 11로 가볍게 따냈습니다.

신장 180센티미터의 큰 키를 자랑하는 이효정이 네트 앞에서 상대를 압박했고, 스무살 약관의 나이인 이용대는 강력한 스매싱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습니다.

2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쳤지만 21대 17로 이겨, 세트스코어 2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베이징대회 배드민턴에선 우리나라의 첫번째 금메달입니다.

96년 애틀랜타 대회, 김동문-길영아 조 이후 12년 만에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올해 코리아 오픈에서 세계 랭킹 2,3,4위를 모두 꺾으며 우승을 차지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예고했습니다.

세계 최강 혼합복식조로 평가되던 김동문-라경민 조가 4년전 아테네 대회에서 탈락한 이후 세대 교체도 이뤄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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