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12년 만에 금메달

입력 2008.08.18 (06:52)

수정 2008.08.18 (07:29)

<앵커 멘트>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혼합 복식에서 12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세계 최강 인도네시아팀을 압도하며 우리나라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보였지만, 결과는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장신의 이효정은 상대를 압박하는 네트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스무살 약관의 이용대는 강력한 스매싱으로 주도권을 뺏었습니다.

연상 연하 커플이 빚은 환상의 호흡 앞에 세계 랭킹 1위인 최강팀 인도네시아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11로 따낸 이용대와 이효정은, 2세트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이용대의 강타를 앞세워 2대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의 8번째 금메달이자 베이징대회 배드민턴 첫 번째 금메달.

96년 애틀랜타 대회 김동문-길영아 조 이후 끊겼던 금맥을 12년만에 다시 이은 귀중한 금입니다.

<인터뷰> 이용대(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 "상대를 이겨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었다"

올 해 코리아 오픈에서 세계 랭킹 2,3,4위를 모두 꺾고 우승한 이용대-이효정 조는 올림픽까지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또 세계 최강의 혼합 복식조였던 김동문-라경민 조를 잇는 세대 교체를 성공적으로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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