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일본 꺾고 값진 동메달 획득

입력 2008.08.18 (06:52)

수정 2008.08.18 (07:01)

<앵커 멘트>

여자 탁구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따내며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중국 출신인 당예서는 첫 귀화 선수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일전의 기선제압은 맏언니 김경아가 맡았습니다.

김경아는 첫 단식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한국 킬러로 불리는 히라노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다음은 당예서와 일본 여자탁구의 최고스타 후쿠하라 아이의 대결.

당예서는 날카로운 드라이브와 백핸드 공격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경아와 박미영이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승리한 우리나라는 3대 0 완승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김경아 : "결승에는 못올랐지만 너무 기쁘고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이다."

올림픽을 위해 국적까지 바꾼 당예서는 예선부터 맹활약하며 첫 귀화 선수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대한항공 팀의 연습 파트너로 한국에 온지 8년 만에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당예서 : "8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너무 기쁘고 감동스럽습니다."

남자대표팀도 홍콩을 3대 1로 꺾고 3,4위전에 진출해 오늘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다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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