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요리와 과학의 만남 ‘분자 요리’

입력 2008.08.18 (13:05)

<앵커 멘트>

분자요리를 아시나요?

요리의 재료를 분자처럼 아주 미세하게 만든 뒤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하게 하는 요리법인데요.

홍콩에선 이 새로운 분자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으깬 감자와 크림 위에 생선이 올려지면서 분자요리가 완성됩니다.

주사기로 뽑아낸 이 캐비어는 진짜 캐비어 같지만 사실은 열대과일로 만든 주스입니다.

분자요리는 음식 재료를 분자 형태로 아주 작게 만든 다음 새로운 모양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홍콩에서는 요즘 이 분자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분자요리가 처음 선보였을 때에는 진짜 요리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하지만 요리사의 노력으로 음식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이 분자 요리에 그대로 스며들도록 한 결과, 이제는 고급 요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분자요리 코스의 가격은 우리돈 2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홍콩에서는 이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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