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나달, 이제 진정한 ‘황제’

입력 2008.08.18 (21:54)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나달이 드디어 세계 1위가 됐습니다.

나달은 2004년 2월부터 이어진 페더러 천하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칠레의 곤살레스를 3대 0으로 가볍게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드디어 페더러를 제치고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가 됐습니다.

지난 2005년 7월 2위에 오른 뒤 항상 페더러 밑에 있었던 나달.

그러나 이제는 페더러를 2인자로 밀어내고 황제로 등극했습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탈락한 페더러는 무려 237주 간 지켜오던 1위 자리를 나달에게 내줬습니다.

환상적인 연기로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중국의 궈징징.

임신설 등의 온갖 억측을 일축하며 여왕 자리를 지킨 궈징징이, 현재 남자 친구의 아버지, 미래의 시아버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홍콩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훠전팅에게 금메달을 받아 화제입니다.

영국의 로메로는 아테네와 베이징에서 다른 종목에 출전해 연속 메달을 따 시선을 끌었습니다.

4년 전 조정 은메달리스트 로메로는 사이클 여자 개인 추발 3천m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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