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탁 트인 하늘…개성도 한눈에

입력 2008.08.24 (20:48)

수정 2008.08.24 (21:06)

<앵커 멘트>

보셨는지요, 오늘 하늘이 유난히 맑았습니다.

서울 남산에서는 개성의 송악산과 서해 앞바다가 한눈에 잡혔습니다.

취재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이 물러간 뒤 탁 트인 하늘이 펼쳐집니다.

청명한 날씨 속에 도심 건물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옵니다.

인왕산 너머 남산에서 60km나 떨어진 개성의 송악산 자락도 오늘은 모습은 드러냈습니다.

서쪽으로는 평소 보이지 않던 경기도 안산의 서해 앞바다까지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기상청이 관측한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30km, 그동안 내린 비로 대기 중의 먼지가 씻겨내려가 평소보다 3배나 길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웅(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 "어제까지는 비가 많이 왔는데 오늘 나와보니까 날씨도 좋고 이제 가을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 참 좋습니다."

파주의 통일전망대에서도 가을 문턱을 넘은 북녘땅 산하가 겹겹이 포개져 들어옵니다.

민가 지붕마다 노란 옥수수를 말리는 모습도 관측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기만 한낮에는 여전히 여름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큰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지는 가을 날씨로 접어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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