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독립적 선임 방안은?

입력 2008.08.25 (22:02)

<앵커 멘트>
정권이 바뀔때마다 공영방송 KBS 사장선임 문제가 거론되는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사장 선임방식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KBS 사장 문제는 총리보다 중요합니다."

시사저널 조사결과 2000년대 이후 가장 영향력있는 매체, 그래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KBS사장 선임 문제를 이번 기회에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계진(한나라당 의원) : "정파와 정당을 떠나서 오직 헌법적 가치만을 준거로 하여 완전한 독립과 중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하는 제도화가 필요하다."

언론관련 시민단체와 학계는 먼저, 정당 안배로 구성된 KBS 이사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현행 방식은 정치권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양문석(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 "사장추천위원회나 사장자격기준이 지금 부재한 상황에서 사장 자격 기준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다고 본다."

사회 각 분야의 책임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가칭 '사장 선임위원회' 등을 만들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더불어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경제적인 독립성도 확보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우룡(외대 교수) : "신문 2천원인가 얼마 일때 KBS수신료 25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금은 만오천원이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KBS수신료는 여전히 2500원입니다."

일각에서는 법과 제도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영국 BBC의 경우처럼 무엇보다 정치권과 정부의 불개입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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