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60분 영화로 압축

입력 2008.08.26 (22:02)

<앵커 멘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극장에서도 상영됩니다.

TV프로그램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갑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과 맞닿은 산, 끝없이 펼쳐진 초원.

가장 험난하고,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차마고도의 장엄한 풍경이 이번엔 스크린위에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김현중(서울 신사동) : "티비에서 봤을때도 좋게 봤는데, 극장에서 보니 더 감동이 크다..."

티비에 방송됐던 프로그램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이번이 최초입니다.

3백 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60여분의 영화 한 편으로 압축하고, 음향도 보강했습니다.

방대한 다큐를 편하게 볼 수 있고, 해외 수출과 영화제 진출도 용이해졌습니다.

이미 해외 유명 방송사들은 극장용 다큐를 전 세계에 배급해왔습니다.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BBC의 다큐 영화 '지구'가 그 예입니다.

따라서 차마고도의 극장 상영은, 티비 프로그램의 극장 진출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관형(KBS 피디) "TV 프로그램이라하더라도 품질만 좋다면 티비를 벗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일 수 있다는 매우 의미있는 시도..."

이번 상영은 각국 영화를 극장과 티비에서 동시 상영하는 KBS 프리미어 영화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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